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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선생님의 진혼무
2019.11.04
한국전쟁 민간인 피학살자 69주기 20회 강화추모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산


억울하다.
억울한 님들의 죽음.
혼백이라도 어루만지며

몸으로 춤사위로
뼛조각에 스민 하얀 그리움을
소복과 쪽짓머리로 단장하고
눈물을 삼키고 눈동자로 똑바로 보지 못하고

억울하다.
억울한 님들의 삶을
기억으로 그리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