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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나는
홀로 외딴 시골길 걷기를 즐긴다.
모르는 길 걸을 때의 두근거림이 좋다.

어떤 집이 보일지
어떤 길이 나타날지...

오늘은 감나무를 만났다.
지지난해에도 키가 커졌을 나무..
지난해에는 가지를 더 분화했을 나무..
내가 본 올해는
무한히 자란 어지러운 잔가지 끝마다
맑은 주황빛 열매가 눈부시다.

성장의 끝마다
저런 결실을 맺으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