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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흑백영화같은...

진지한 표정으로 자전거 패달을 힘껏 밟는 그는
자전거 앞쪽에 그의 애견을 위한 좌석을 만들었다. 프라스틱 우유상자로.

그가 누군진 몰라도 그와 그 개는 가족 같다.

비 그친 오후
인도에 고인 물 표면위에 그와 그 개가 보인다.
달린다.

우리도 달리자.
60년대가 그랬던 것처럼!

2020.09.13
동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