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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성남훈 초대전
<부유하는 슬픔의 시>
2021. 05. 08 ~ 06.12
Artist Talk 06,12 토 14:00
울산 중구문화의 전당 1층 별빛마루
052-290-4000


그동안 작업해온 유민의 땅과 최근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상에 소개된 제주도 작업을 100여평의 공간에 대형프린트로 선보입니다.



부유하는 슬픔의 시

나라가 더 이상 자신들의 안전을 보장해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삶의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
일제 침략과 제주 4.3사건 그리고 한국전쟁이라는 멀지 않은 근대사 속에 난민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우리에게 부유하는 난민들은 먼 나라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의 사람들이 난민의 삶을 살고 있다.
따라서 난민들의 이야기는 지구촌 인류에 대한 이야기이며 약하고 무구한 사람들이 처한 비극에 대한 이야기다.

그들이 걷고 있는 험난한 노정의 풍경들이, 낯선 자연과 사물들을 배경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낯설지 않은 것이 그 때문일 것이다.